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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7 21:15:19  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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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하루 올바른 견해는 깨달음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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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인가에 대한 바른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는 자신의 사소한 오해로 감정의 진행이 빨리 일어납
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은 아무렇지도않은데 내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불필요
한 다툼이 일어나고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습니다. 불필요한 다툼과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올바른 견해
가 필요합니다 사실대로,진실대로 사물을 볼 줄 알고, 판단할 줄 안다면 결코 세상과 싸우는일도 시비
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을 바로 알고 이해하고 나
면 씁쓸하게 웃고 말 때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무명중생이 아니라 '진실을 깨달으신 분' 사실에 눈 뜨
신 분 입니다. 그래서 불제자들에게 올바른 견해를 갖고 상황을 판단할 줄 알아 야 수행자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사실 끊임없이 사회가 변하는 시대에 사는 중생은 언제, 어느 때 지닌 생각이 올바른 것이었
는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순간마다 미망의 현실과 거짓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바르게 보아
야 하기 때문에 항상 수행자의 자세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무명이 일체 번뇌를 낳고 일체 번뇌가 마음
을 흐려 놓아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진리를 보지 못하고 행동을 하다보니 자연히 악업이 늘어 그
로 말미암아 고통의 현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길
을 일러 주시며 무명에 가려진 마음을 벗어 던지고 집착을 털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집착 그 자체가
이미 바른 생각을 방해하는 것이요, 몸과 입과 뜻으로 행위를 짓는데 어떤 습관을 만들어 주는 요인이
됩니다. 고통의 원인도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요, 행복의 문도 자신이 열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미 주어진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여 선택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
를 견해는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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